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는 3월 10일 오후 5시, 지난 3월 4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격고있는 울진산불 피해지역의 산불현장 지휘본부(봉평 신라비 전시관 앞)를 방문하고 준비한 성금 1억 원과 구호키트 200상자를 전달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는 울진, 동해, 강릉의 산불소식을 접하고 피해상황 파악 및 피해교회와 교인을 찾아 지난 3월 7일(월) 울진군의 부구교회(담임 김시석 목사)와 사계교회(담임 이주부 목사)의 피해교인 7가정을 심방하고 돌아오는 길에 어려운 때일수록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긴급기금조성을 하여 울진군에 전달하기로 결정하고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감독), 꿈의교회(담임 김학중 목사), 기둥교회(담임 고신일 목사), 베다니교회(담임 곽주환 목사), 세계로금란교회(담임 주성민 목사)등 5개 교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지난해에 공익재단으로 설립한 웨슬리나눔재단을 통해 1억원을 모금하여 3월 10일(목) 오후 5시 산불현장지휘본부가 세워진 봉평신라비 전시관 앞에서 성금 1억원과 광림교회에서 준비한 구호키트 200상자를 울진군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철 감독회장과 전찬걸 울진군수를 비롯하여 김정석 감독(서울남연회), 황병원 감독(삼남연회), 최철순 감리사(울진지방회)등 감리회 관계자 8명과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던 울진군기독교연합회 임원 3명, 울진군 김미자 아동복지팀장이 함께 자리를 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울진군수와 인사를 나눈 후 피해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수고와 노력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우리가 사는 사회와 교회는 거리가 멀지 않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교회의 본분이기 때문에 울진군을 위해 계속 기도하면서 교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겠다”라며 교회의 역할에 대해 말했다.
김정석 감독은 “감독회장님이 나서서 피해 입은 곳을 심방하는 모습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광림교회 교인들의 정성스러운 마음과 기도를 담아 구호키트를 준비하고 성금에도 참여했다”라고 인사를 하고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라고 밝혔다. 울진군이 속한 삼남연회 황병원 감독도 “교회가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특별히 감리교회가 중심이 된 울진군기독교연합회 임원들이 나서서 자원봉사를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라고 인사를 했다.
성금 1억원은 광림교회, 꿈의교회, 기둥교회, 베다니교회, 세계로금란교회가 (사)웨슬리나눔재단(이사장 조기형 목사)에 지정기탁하여 경북공동모금회 울진군협의체에 전달하고 산불피해가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광림교회가 준비한 구호키트 200상자는 현장에서 곧바로 이재민을 위해 전달되었다.
(사)웨슬리나눔재단(이사장 조기형 목사)은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대사회지원활동을 위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긴급성금모금에 빠르게 협력하여 첫 번째 지원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협력해 준 교회와 목사님들께 감사하고, 앞으로 (사)웨슬리나눔재단을 통한 사업이 확장발전하여 교회의 대사회적 신뢰가 회복되길 바란다며 담당 최동성 목사(감리회 사회봉사부장)는 기대감을 표하였다.
김미자 계장(울진군 아동복지팀장)은 "현재 울진군에는 64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울진국민체육센터에 임시거주하던 분들 중 100명은 인근 호텔로 이전하였고, 앞으로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을 건립한 후, 피해가정의 주택건립문제를 협의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임시거주시설에 필요한 소형가전제품인데 이를 위해 많은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향후 대책은 임시주거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최철순 감리사(울진지방회)를 통해 파악하여 이재민 가정 1가정과 1교회를 매칭하여 지원하는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이철 감독회장 ▶김정석 서울남연회 감독 ▶황병원 삼남연회 감독 ▶김영민 삼남연회 총무 ▶유성종 기획홍보부장 ▶최동성 사회봉사부장 ▶최철순 울진지방회 감리사 ▶전병호 장로(울진중앙교회) ▶이승환 목사(죽변교회 담임/울진군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상규 목사(평해교회 담임) ▶황성욱 목사(봉평제일교회 담임)